골고다 언덕의 세 개의 십자가

by God'sShadow posted Apr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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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3:32~4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골고다 언덕 즉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셨을 때에 그곳에는 3개의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가운데 십자가는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요, 양 옆에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게 된 두 명의 행악자, 죄인이 달린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명의 죄수들의 태도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너는 그리스도, 메시야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너와 우리들을 구원해보라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주님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사람은 아니라, 우리는 당연히 받아야 할 죄값을 받는 것이지만, 이 분은 잘못한 일이 없는데도, 십자가를 지신 거라고, 그러면서 부탁합니다. 주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부족한 저를 기억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양 쪽으로 선명하게 갈리게 되는 이 두 사람. 전통적으로 오른편의 강도는 구원 받은 사람이요, 왼쪽에 있는 사람이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님의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이 둘은 명확하게 그들의 운명이 갈리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운명이 갈라지는 곳입니다. 두 명의 죄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종려 주일이자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이 아침,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의 삶을 갈라 놓는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십자가는 깨달음입니다.

 

십자가는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바라보며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없는 죄인이요, 그렇게 교만한 사람임을 깨닫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것, 이것이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의 죄가 전혀 없다고 여기는 한 사람과 십자가 위에서 비로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그 한 사람. 죽음 앞에서도 여전히 세상의 욕망과 헛된 자만과 교만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과 죽음 앞에서 비로소 내가 구해야 할 마지막 구원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그 한 사람. 죄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못하지만, 죽음 앞에 섰을 때,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구원입니다. 죽음 앞에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이 세상에서의 모든 죄를 씻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구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에서 나의 죄인됨을 깨달아야 하고, 구원의 길이 십자가에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 십자가는 구원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거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만약 십자가가 우리의 부족함과 죄인된 모습만 보게 한다면, 그 십자가는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는 그 죄를 고백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용서를 약속하는 상징입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겸손히 용서를 구하는 이들에게 십자가는 우리의 모든 죄를 묻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르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달은 행악자가 예수님께 할 수 있었던 말은 단지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십자가는 이 세상 모든 죄인들을 향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3. 십자가는 내가 져야 할 사명입니다.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라고 용서 받은 오른편의 강도일지라도, 그 약속을 받는 순간, 십자가의 고통이 덜어지거나 기적적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온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벗어던진게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그대로 지고... 그리고 구원 받은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십자가는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는 신앙을 십자가의 신앙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도 나름대로 단계가 있습니다. 1) 첫 번째 단계는 흥미를 가지는 단계. 호기심을 갖고 관심을 보이는 단계입니다. 2) 그 다음, 두 번째 단계는 배워가는 단계입니다. 3) 세 번째 단계는 영적인 혜택을 누리는 단계입니다. 4)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는 단계입니다. 결국, 우리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네 번째 단계, 즉 제자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그 골고다 언덕에 달리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두 사람의 태도는 전혀 달랐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의 죄가 전혀 없다고 여기는 한 사람과 십자가 위에서 비로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되는 그 한 사람. 죽음 앞에서도 여전히 세상의 욕망과 헛된 자만과 교만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과 죽음 앞에서 비로소 내가 구해야 할 마지막 구원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그 한 사람. 여러분들은 어느 쪽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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