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위로로 진행할 때

by God'sShadow posted Apr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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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31~43



신앙에는 두 종류, 또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누가복음적 신자입니다. 누가복음적 신자는 예수님을 몰랐다가 알고 친해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만 머물러있으면 안 됩니다. 지식적 신앙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도행전적 신앙인으로 변화되어야 됩니다. 사도행전적 신앙인이란 누가복음에서 예수를 만나 알게 된 후에 성령을 만나고 성령을 알게 된 신앙인을 말합니다. 성령의 역사와 감동과 내 안에 계심과 능력 주심을 체험한 신앙인을 말합니다. 정적인 신앙에서 역동적인 신앙으로, 지식적 신앙에서 행동적 신앙으로 변화된 신앙인을 말합니다. 2020년 영성교회 창립 30주년을 바라보면서 제가 사도행전 강해를 시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오늘 말씀대로 표현하자면,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기만 한다면, 오늘 우리와 함께 하는 성령님은 우리 안에 크신 역사를 이뤄주실줄 믿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놀라운 역사가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있을줄 믿습니다. 이런 역사가 우리에게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1. 간절함

 

정신과 의사이자, 믿음의 글을 많이 쓰신 스캇 펙이란 분은 세 가지 인생관을 설명하면서, 우리 인생을 망망대해에 떠 있는 돛단배 하나로 비유합니다. 첫째는 운명론적 인생관입니다. 운명론적 인생관을 지닌 사람들은 물결 가는데로, 파도가 흘러가는데로, 그렇게 휩쓸려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두 번째는, 인과론적 인생관입니다. 내가 열심히 노를 젓는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생은 참 피곤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또 하나 인생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신앙적 인생관입니다. 이것을 스캇펙은 돛단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아니고, 자기 힘만으로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의지해서 앞으로 나가는 인생이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돛을 달아 올리기만 하면, 바람 때문에 나아가는 인생... 믿음은 뜻을 정하고 배의 돛을 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때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믿음을 가지려 해도 기다림에 지쳐가고, 뜻대로 되지 않아 낙심하고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이런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도우십니다. 이처럼, 교회와 신앙의 회복과 부흥은 성령의 바람이 불고 성령의 위로와 격려가 있어야 합니다.

 

2. 겸손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를 통해 놀라운 기적과 이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라는 사람들까지 나타났습니다.(5:15) 하지만 베드로는 그럴수록 더 겸손했고 그 능력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8년 동안 룻다에서 중풍으로 누워있던 애니아에게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라고 말하며(34) 앞으로 일어날 놀라운 일이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먼저 가르치고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34)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애니아는 고침 받았고 룻다의 사람들은 이 사건을 보고 베드로가 가리킨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35) "내가 한 일은 실패하지만, 예수님이 하신 일은 성공합니다." 우리 모두 이 고백을 잊지 맙시다. 그러면 우리도 베드로처럼 끝까지 예수님의 이름만 남기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만 남기길 원하는 사람만이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알고 믿음의 돛을 펼 수 있습니다.

 

3. 기도

 

베드로는 애나아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고 했습니다. '정돈하라'는 말은 '자리를 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베드로는 병으로 인해 자기 자리도 정돈하지 못했던 애니아에게 고침 받는 은혜를 통해 누군가의 자리를 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은혜를 체험했다면 그 계기로 내 신앙을 정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않은 신앙은 갈등하고 요동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분명한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고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기도보다 앞서지 않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읍바에서 선행과 구제가 넘쳤던 여제자 다비다의 죽음 앞에서 먼저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40) 먼저 주님의 뜻을 물은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달리다굼"하시며 죽은 아이로의 말을 살리셨듯이, 베드로도 다비다굼"하며 죽은 다비다를 다시 살렸습니다.(40) 그 결과 욥바의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42)

 

성령의 위로로 진행할 때, 우리에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줄로 믿습니다. 이제는 누가복음적 신자에 머물러 있지 마시고, 사도행전적 신자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주님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체험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강해를 진행하는 동안, 이런 은총을 맛보기 원하고, 그리고, 올 한 해, 우리 영성교회에도 이런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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